만화나 영화를 보다 보면 한 번씩 나오는
켄타우로스 기억하시나요? 상체는 인간의 모습으로
하체는 말의 모습을 하는 이 켄타우로스의
별자리가 바로 궁수자리입니다.
궁수자리는 여름에서부터 초가을에 관측이 가능하며
황도 12궁의 9번째 자리에 속합니다.
궁수자리는 반인반마의 현자 케이론이라고 하며
케이론은 불사의 몸과 뛰어난 두뇌와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름철 대표 별자리인 전갈자리 옆에서
화살을 당기고 있는 모습이고 이런 모습은
전갈이 사나워지지 않게 활시위를 당기고
대기 중인 모습으로 비칩니다.
활의 조준 끝에는 전갈자리의 심장인
1등성 안타레스를 조준하고 있다고 합니다.

펠레우스 이야기
케이론의 이야기를 하자면 펠레우스와 테티스를
빼놓을 수는 없다. 우선 펠레우스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펠레우스는 아니게 섬의 영주
아이아코스의 아들이었지만 원반던지기를 하다가
이복동생인 포코스를 죽이고 나라에서 추방당하게 된다.
펠레우스는 테살리아라는 나라에 도착하여 그곳의 왕
에우리티온에게 자신이 지은 죄를 용서받고 그의 딸인
안티고네와 결혼하게 되며 영토도 분할 받는다.
그 무렵 칼리돈이라는 나라에서는 소동이 일어나게 되는데
칼리돈의 왕인 오이네우스가 수확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는데 달의 신 아르테미스에 대한
제사를 잊고 못 지내게 되는 것이다. 이에 화가 난
아르테미스는 큰 돼지를 칼리돈으로 보내고 난동을
부리게 한다. 이에 이 멧돼지를 처치하기 위하여
여러 나라에서 영웅들이 모이게 되며 펠레우스는
에우리티온과 함께 칼리돈으로 향하게 된다.
멧돼지 사냥에 열을 올리던 중 펠레우스는 창을 던지는데
그 창은 하필 에우리티온의 옆구리에 관통되고
상처가 깊어져 결국에우리티온은 사망하게 된다.
이에 또 펠레우스는 프티아에서 추방당하며 이올코스 국에
도착하게 된다. 이올코스 왕 아카스토스는 그의 죄를
용서해주고 이올코스에 머물게 한다.
이올코스에서는 마침 레슬링 시합을 하는 도중이었으며
펠레우스도 이 시합에 참여하게 된다. 레슬링은 비록 졌지만
이올코스의 아내 아스티다메이아는 펠레우스에게 반하고
접근하게 된다. 그러나 펠레우스는 그녀를 거절하게 되자
화가 난 그녀는 펠레우스에게 겁탈당할 뻔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손님으로 온 펠레우스를 직접 죽일 수는 없기에 계략을 생각하고
사냥을 하러 가자며 깊은 산으로 데리고 간다.
사냥 도중 피곤한 펠레우스는 그만 잠이 들고 말고 아카스토스는
그의 칼을 몰래 숨긴 채 펠레우스를 버려두고 산에서 내려오게 된다.
그곳은 흉포한 켄타우로스족의 거주지역으로 칼도 없는 펠레우스는
그만 켄타우로스족의 습격을 받게 된다.
이에 그는 이제 죽었다고 생각할 때 그를 도와준 게 바로 현자
케이론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펠레우스와 케이론은 인연을 맺게 된다.
펠레우스와 테티스
어느 날 제우스와 포세이돈은 테티스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고 있었다
테티스는 네레우스의 딸이었다. 한참을 싸우던 중 법의 여신
테미스는 테티스가 아이를 낳으면 아버지를 뛰어넘을 자가 된다는
예언에 둘 다 싸움을 멈춘 채 그녀를 포기하고 만다.
그리고 제우스가 펠레우스에게 테티스를 주려고 하자 인간 아내를
거부하면서 바닷속으로 도망치고 말게 된다.
케이론은 펠레우스에게 테티스가 육지로 올라올 때 꼭 붙들어서
절대 놓치지 말라고 조언하고 그의 말을 듣고 해변가에서 쉬다가
테티스를 만나고 꼭 붙들게 된다. 여러 모습으로 변하면서
테티스는 저항했지만 결국 힘이 빠진 그녀는 결혼을 승낙하게 된다.
나중에 펠레우스와 테티스에서 태어난 아이는 영웅 아킬레우스가 되고
케이론은 아킬레우스의 스승이기도 하다.
케이론은 히드라를 잡던 헤라클레스의 독화살을 맞게 되면 불사의
몸이기 때문에 죽지도 못하고 괴로워하게 된다. 이에 케이론은
불사의 몸을 프로메테우스에게 양보하면서 죽음을 택하게 된다.
이를 본 제우스는 업적이 많은 케이론을 하늘로 불러 궁수자리로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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