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도 12궁 중에 제7번째의 별자리인 천칭자리는 처녀자리와 전갈자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전갈자리의 집게발에

속했으나 점성술이 발달하면서부터 전갈자리로 부터 분리돼 

오늘날에 천칭자리로 독립했다고 합니다.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가 들고 다니는 저울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잘 보이는 계절은 7월 초순경입니다.

오래전부터 농민들의 파종 시기를 알려주는 천칭자리의 전설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우스의 아버지인 크로노스가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을 때 신과 사람들은

이 시기를 황금시대라고 불렀습니다. 

이유는 어떤 생물도 늙지 않고 지상에 있는 혜택들을 다 누리며 살고 

고통과 번민도 없는 편안한 세상에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이내 곧 겨울이 생기게 되고 은의 시대로 들어서면서 인간들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서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면서부터 사람들 

사이에서는 번번하게 싸움이 일어나게 되기 시작했죠.

그때까지만 해도 신들은 이 모습을 지켜보면서 인간들과 함께 살았지만

이후 계속 싸움이 일어나게 되자 한, 두 명씩 인간 세계를 떠나서 신들이 모여있는

천상계로 올라가 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서로 싸움은 하였지만 서로 죽이는 살인까지는 하지 않았기에

정의의 여신인 아스트라이아와 그의 여동생 자비의 여신인 아이도스는 인간 세상에 남아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정의를 전파하고 다녔죠.

인간들 사이에서 싸움이 일어나면 아스트라이아는 손에 들고 있는 천칭으로 

당사자들을 옮겨 놓고 누가 옳고 그른지 판단을 했습니다. 

이후 은의 시대도 끝나면서 청동기 시대에 다다르면서 인간들은 더 야만 해지고 비열해졌습니다.

서로 이득을 얻기 위해서 죽이기까지 하였으며 스스로 타락의 길을 걷게 된 것이었죠.

이어지는 영웅의 시대에는 신들을 잘 보필하는 영웅들이 나타났고 청동기 시대보다는 

나아진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철의 시대에 도달하면서 인간들은 완전히 타락하고 말게 됩니다.

집단적으로 싸움을 시작하고 죽이기 시작한 거였습니다.

 

이에 이 모습을 지켜보던 아스트라이아도 인간들을 포기하고 천상계로 돌아가버리게 되고 

아스트라이아는 처녀자리가 되고 그녀가 들고 있던 저울은 천칭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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